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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하우스 재배 요령 -

승명 2016. 6. 6. 18:55

미나리 하우스 재배 요령

(양액재배와 토양재배)

1. 양액재배


가. 미나리 양액재배 방식


양액재배는 고형배지경과 비고형배지경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은 재배 및 관리상의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 재배방식 중에 미나리 재배에 적합한 것은 비고형배지경의 박막재배 방식이다.

 

이전까지 이루어져오던 미나리의 양액재배 방식은 고형배지에 미나리를 한번 정식한 다음 지제부를 잘라 연속적으로 수확하는 방식들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 있어서는 맹아에서 수확 까지의 기간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뿌리의 노화로 생육이 부진해져서 수량이 저하되고, 품질이 균일한 미나리의 수확이 어렵다.

 

훈탄과 모래를 1 : 1로 섞은 배지를 이용하여 일본 야시의 표준양액으로 미나리를 양액재배한 결과 양액재배 미나리의 초장과 수량이 관행재배인 토양재배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아진다.

 

미나리는 습생식물이기 때문에 담수조건하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다. 육생식물은 수경재배에서 양액의 용존산소량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산소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에는 생육장해가 크게 나타나지만 미나리는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하지 않아도 생육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산소를 공급하면 생육은 어느정도 향상된다.


표 1. 양액에서 통기가 미나리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처리

초장(cm)

엽폭(cm)

엽면적(㎠)

신선중(g/주)

무통기

통 기

38.3

44.3

22.8

26.4

629

848

44.9

55.2

 


나. 미나리에 적합한 양액조성 및 양액조성 및 농도


작물에 따라 영양원소의 흡수비율과 양분농도가 다르고, 적합한 pH 범위도 다르다. 따라서 작물별로 양분흡수 특성과 양분 농도 및 pH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여 적합한 양액조성, 농도 및 pH를 구명해야 한다. 미나리는 습생식물로서 영양흡수면에서도 밭작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질소의 급여 형태와 그들 사이의 비율에 대한 생육반응에서 특이한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미나리는 양액중의 암모늄태 질소를 먼저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액에 암모늄을 투여하지 않고, 질산태 질소로만 재배할 경우 생육이 저하되고 잎색이 황록색이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밭작물은 질산태 질소만 공급하여도 생육에 지장이 없으나 미나리는 암모늄태 질소를 적당한 비율(40~50%)로 공급하여야 생육이 좋아진다. 한편 아모늄태 질소의 비율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높아지면 생육이 오히려 억제될 뿐 아니라 식물체가 고사하게 된다.

 

양액조성에 있어서는 질소의 형태와 비율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원서들의 적정 비율과 농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미나리 생육에 적합한 양액조성은 질산나트륨 5, 질산칼륨 4(봄, 여름에는 6), 질산칼슘 1, 제1인산암모늄 1 및 황산마그네슘 0.5mM/L 정도라고 한다.

 

위의 조성에 칼슘, 칼륨, 인 및 마그네슘의 농도가 다른 채소류 재배에 이용되는 양액에 비하여 낮은 편인데, 이러한 점들이 이미 개발된 양액조성과 비교하여 특이하게 다른점이다.

 

미나리 생육에 적합한 양액의 pH는 7 부근이다. 그런데 이미 개발된 여러 가지 양액의 pH를 6.5 정도로 조정하여 미나리 재배를 시작하면 pH가 빠른 속도로 내려가 4일 후에는 4.0 이하로 크게 저하하게 됨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생육장해가 일어난다.

 

이와 같이 양액의 pH가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원인은 미나리의 영양흡수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양액중의 암모늄태 질소의 비율이 커질수록 pH 저하속도는 빨라진다.


다. 육묘 및 정식


미나리의 수경재배 방식에 있어서는 일정한 수심으로 양액을 채운 베드에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은 스치로폼 판을 띄워놓고 각각의 구멍에 미나리 묘를 삽입하여 정식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미나리 종자를 폴리우레탄 스펀지상에 적당한 밀도로 뿌려서 파종하고 이 스펀지를 물을 채운 트레이에 깔아서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발아하여 자라게 된다.


2. 토양재배


미나리는 호습성(好濕性) 작물로서 샘물 부근의 물속이나 물가에 자생한다. 관개재배는 깨끗한 물이 솟아 나오거나, 물이 정체하지 않는 곳으로 비옥한 점질양토가 좋다. 밭에서 재배할 경우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양이 좋다. 토양 산도에 대한 적응성은 비교적 넓으나 강산성 토양에서는 생육이 나쁘다.


가. 논 재배


1) 육묘


3월 하순 경 증식용으로 남긴 식물체 중에서 줄기 부분이 굵고 튼튼한 포기를 선별하여 묘상에 심는다. 묘상의 넓이는 본밭의 ¼ 정도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물떼기가 쉬운 밭에 10a당 퇴비 400㎏과 기비 (N:18, P₂O:9, K₂O:14㎏/10a) 를 준 후 모내기와 같은 요령으로 10 ~ 15㎝ 간격으로 한 포기씩 심는다.

 

심은 후에는 항상 얕게 관수하고, 포기의 생육을 도모한다. 8월까지 수시로 제초를 행하여 각 마디에서 생긴 모종을 90㎝쯤 되도록 기른다.


2) 정지


본밭은 물대기와 끊기가 쉽도록 2 ~ 3a 크기로 구획하고, 주위의 논두렁 은 밭면보다 50 ~ 60㎝이상 높게 한다. 8월하순부터 9월 중순에 걸쳐 묘상에 준하여 정지를하고, 기비를 주어서 아주심기 준비를 한다.


3) 모종의 준비


모종은 아주심기 10일 전에 캐내어 물로 씻고, 직경 15 ~ 18㎝ 크기의 단 으로 묶은후 그늘에서 높이 60㎝정도로 쌓아올려서 물을 뿌려주며, 젖은 거적을 덮어서 건조를 방지하면서 낙엽시켜 발근을 촉진시킨다.

 

4 ~ 5일이 경과하면 잎이 황변하고 각 마디로부터 발근이 시작되므로 아래위를 바꾸어 쌓은 후 균일한 발근을 꾀한다. 대체로 뿌리가 1㎝정도 자랐을 때가 심기에 알맞다.


4) 심기


2㎝정도 깊이로 물을 채우고 모종을 그대로 한 포기씩 20 ~ 30㎝ 간격으로 한 줄로 심는 방법과 6 ~ 9㎝ 길이로 절단한 뿌리가 있는 모종을 성글거나 배지 않도록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


5) 시비


비료는 10a당 질소 30, 인산 9, 칼리 14㎏ 및 퇴비 2000㎏정도를 기비로 주고, 추비는 유안을 물 끊은 후 살포하고, 토양에 흡착시킨 후 관수하며 요소 등의 엽면살포도 행한다.


6) 관리


재식 후 5 ~ 6일간 활착될때 까지는 모종이 물에 뜨지 않도록 2㎝정도로 물을 얕게 대어 발근을 촉진시킨다. 그 뒤로 생육에 따라 물 깊이 깊게하고, 낮에는 얕게, 밤에는 깊게 관리한다.

 

 처음에는 식물체의 절반이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채우고, 서리가 내릴때 쯤에는 ⅔정도 물에 잠기도록 한다. 30㎝쯤 자라서 혹한기에 들어서면 잎의 끝이 3㎝정도 수면에 나올 정도로 하여 방한을 겸한 연백을 도모한다.


나. 밭재배


1) 육묘


전년에 재배한 포기의 일부를 채취하고, 5 ~ 6㎝ 크기로 절단하여 비옥한 묘상에심고, 2 ~ 3㎝정도 발근시켜서 사용한다.


2) 정지


전작(前作)을 정리한 후 석회를 살포91하려 갈아엎은 후 쇄포한다.겨울철 보온을 위하여 이랑너비 0.9 ~ 1.8m의 평이랑으로 하고 표면을 잘 고른다.


3) 정식


발근된 모종을 25 × 10㎝ 정도의 간격으로 심은후 균일하게 뿌리고 가볍게 진압한뒤 모종이 덮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고, 건조방지를 위하여 퇴비나 짚을 얇게 덮는다.


4) 시비


퇴비, 대두박, 석회질소 등을 기비로하여 토양에 혼합한다. 전작으로 인하여 여유가 없을 때에는 기비, 대두박 등의 추비에 중점을 두고, 제 1회는 활착하여 새 눈이 발생하기 시작할 무렵, 제 2회는 그 후 2~3주 후 5 ~ 6㎝ 정도 신장하였을 때 준다.


5) 관리


심을 때에는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므로, 그 후에도 관수에 힘쓰고, 고온시에는 잎위까지 관수한다. 경엽이 5㎝정도 자라면 2 ~ 3㎝ 두께로 1 ~ 2회 흙넣기를 해 준다. 서리가 내리면 짚이나 필름(PE)을 덮어서 서리를 막고 보온한다.


다. 하우스 재배


10월 하순부터 11월에 걸쳐 김장용 가을 미나리를 수확한 뒤, 다시 미나리용 물논을 갈아 엎고 소석회와 퇴비를 충분히 주어 포장을 준비한다. 하우스에 적합한 넓이의 이랑을 만든다.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걸쳐 미나리 뿌리를 나누어서 물에 깨끗이 씻어 두었다가, 준비된 물논 포장에 3㎝ 간격으로 배게 심는다.

 

심는 요령은 모내기와 같으나 노동력 관계로 흩어뿌림을 한다. 물은 너무 많이 주지 말고 마르지 않을 정도로 1㎝ 정도만 물이 있도록 해두고 12월 초에 비닐을 씌어준다.


너무 고온이 되면 누렇게 색깔이 바래고 연약하게 되므로, 가끔 환기에 유의 하여 20 ~ 23℃ 정도의 하우스내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정식 후 30일정도 경과하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 방법은 베어내는 방법과 뿌리채 뽑아내는 방법의 두가지가 있는데 소비자 쪽에서는 아무래도 뿌리는 버리게 되므로 1 ~ 2월에 출하 하는것은 베어내도록 하고, 3월부터 출하하는 것은 뽑아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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