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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기 설치하기 - 에어컨 설치하기 DIY Part 3

승명 2018. 7. 21. 19:37

실내기와 실외기 설치편 


 보온재 안에 넣은 저압관과 고압관 그리고 전선을 냉동테이프로 잘 감싼 후 에어컨 본체에 연결해야 하는데 우선 연결하기 전에 에어컨 달 벽의 위치를 정하고 에어컨 지지대를 칼브록을 이용 고정시킨다. 


 


아랫 사진은 지지대를 벽에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할 해머기능이 있는 가정용 드릴과 콘크리트 전용 비트날(10mm) 그리고 칼브록, 나사못의 모습이다. 


가정용 해머드릴은 550W 출력의 해머기능이 있는 Skill 제품으로 보급형 저가이지만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G마켓에서 5~6년 전에 행사가격으로(5만 몇천원 했던 걸로 기억. 지금도 비슷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너무도 고맙게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다. 외부벽이나 베렌다 천장 콘크리트에 사용하기에는 출력이 약해 벅찬 감이 있다. 


 



 


에어컨 본체를 장착할 벽의 위치에 선을 그어 수평을 확인하고 지지대 홀을 이용 뚫을 자리를 마킹을 한 후 시멘트 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조한 비닐팩으로 마킹위치를 감싸고 작업을 했다. (드릴 먼지 커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회용 비닐 먼지 커버도 판매 한다)


 


 


에어컨 지지대를 설치한 모습이다. 처음 마킹한 선과 약간의 차이가 생겼다.




 


일단 수평을 확인하기 위해 에어컨 본체를 올려봤다. 약간 기운 감이 있지만 칼브릭 작업을 다시 하지 않고 수평을 맞춰보기로 했다.


 



 


수평을 맞춘 후 에어컨을 탈착해 바닥에 눕혀놓고 에어컨본체와 동관을 연결한다. 손으로 연결니쁠과 사라너트를 최대한 좁혀놓고


멍키스패너 두개를 이용 서로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사라너트를 조인다.


동관은 생각보다 약해 너무 과중한 힘이 가해지거나 확관시부터 문제를 안고 있을 경우 확관 작업한 부위가 찟어질 수 있다. 추후에 냉매가스를 넣고 가스누출확인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더 조여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해 조이지는 말자. 하지만 최대한 꽉 조여준다.



 


 


에어컨본체와 연결된 동관뭉치를 뚫어놓은 창문을 통해 빼내고 드디어 에어컨을 지지대위로 올리는 과정이다 . 


 


이 과정이 가장 어려운데 동관이 굽혀져야 할 부분을 미리 머리속으로 그려놓고 에어컨이 지지대위에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동관에 조금씩 힘을 가해 일단 모양을 대충 잡아준다. 동관을 굽히는 과정에서 절대 무리한 힘이 동관의 특정부위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양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동관을 한번에 굽히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동관을 무리하게 굽히려고 힘을 가하면 힘이 가해지는 특정부위의 동관이 찌그러지며 통로가 막히게 되고 심지어는 찌그러진 부분이 찟어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동관을 90도 까지 굽히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관의 특정부위가 찌그러지지 않게 5 포인트 정도를 미리 설정 한 후  한 포인트당 20도 정도만 굽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유지하도록 하자.


 


동관 스프링밴더를 이용하면 쉽게 곡선을 잡아줄 수 있다. G마켓에서 "국산스프링벤더" 로 검색하면 된다.


 


 



G마켓 ToolMart 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관용 스프링벤더


 


 


동관을 접힘없이 라운드 모양으로 잡아주는 동관용 스프링 사용방법


 


휴대용 전동 동관 벤딩기- 로벤더 3000 작업영상 


 


 


모양이 대충 잡혀진 동관에 연결된 에어컨 본체가 무리없이 지지대위로 올라갔다면 에어컨 설치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제 조금 더 힘을 가해 동관이 벽과 유리 창에 밀착되도록 하자.  


 


 




 


충분히 완만한 곡선이 되도록 동관의 모양을 잡아준다.


 


 


 


 


유리창을 통과한 동관도 조심스레 모양을 잡아준다. 


 




 


 배수관도 정리해 고정시켰다.


 




 


유리창을 통과한 동관뭉치가 실외기 동관 연결부위에 잘 맞도록 최대한 벽에 붙여가며 동관의 위치를 잡아준다. (동관뭉치가 벽에 고정되야 하는 경우는 벽에 칼브릭 작업을 한 후 철사등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준다)


 


실외기 동관 서비스 밸브와 연결하기 전에 이후 동관을 더 잘라내야 하는 경우를 대비 (이를테면 동관 확관시나 연결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유를 두고 동관을 컷팅한다.


마지막으로 사라너트를 동관에 끼워넣고 확관을 한 후에 실외기 동관서비스 벨브에 연결한다.


저압관은 확실히 잘 연결해두고 고압관(아랫부분의 얇은 관)은 위치만 잡아주도록 하자.(냉매 가스 넣을 때 공기를 빼기 위해 고압관은 일시탈착해야 한다.)





 


상단의 전원박스를 열고 전선을 연결하고 아래와 같이 고정을 한다. 사진상 청색은 - 고동색은 + 노란색은 earth 가 되겠다.


 



 


 


 


 


주의 : 이 DIY 컬럼과 같이 동관을 용접기로 용접해 연결하지 않고 동관연결세트를 사용할 경우 가스누출이 기대했던 것보다 심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이번 여름에 에어컨을 바꿔 달 생각으로 위와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용접기를 사용 영구용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