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수타니파타

수타니파타 Ⅴ. 피안도품(彼岸道品) 14. 파사라(波娑羅)의 물음

승명 2019. 1. 17. 08:58

 

14. 파사라(波娑羅)의 물음

1118

존경스러운 파사라가 말했다. "당신께서는 과거를 보여주시고, 욕망이 없으시며, 의혹을 뿌리 뽑으시고, 만물에 정통하십니다. 저는 문제를 가지고 당신께 여쭙고자 왔습니다."

1119

저는 당신께, 이미 과거의 형상(形象)을 알고, 일체(一切)의 몸을 포기하며, 내적 또 외적으로 일무소유(一無所有)함을 보는 사람의 지식에 관하여 묻고자 합니다, 석가여! 마땅히 이러한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 일무소유(一無所有): 가진 바가 하나도 없음

1120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파사라여! 여래는, 제식(諸識)의 모든 상황을 알고, 해탈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의 해탈 근거를 알고 있소.”

1121

평정(平靜)함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은, 가진 바나 잃을 바가 하나도 없기 때문임을 알며, 모든 것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 이것이 완벽한 바라문의 지식과 관련이 있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