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오덕야(烏德耶)의 물음 |
1111 | 존경스러운 오덕야가 말했다. "당신께서는 먼지와 때를 씻어 내시고, 선정을 닦으시며, 책임을 완성하시고, 번뇌가[괴로움이] 없으시며, 만물에 정통하십니다. 저는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청컨데 저에게 어떠한 지혜로 해탈을 획득하고, 또 무지(無智)를 뿌리 뽑을 수가 있는 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1112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오덕야여! 탐애(貪愛)와 번뇌를[괴로움을] 제거해 버리고, 게으름을 극복하며, 악행을 끊으시오." |
1113 | 마음은 초연(超然)하고, 청정에 도달하며, 바른 법에 대한 사고(思考)를 첫 번째에 놓아야 하오. 나는 그대에게 말하노니, 지혜에 의지하여 무지(無智)의 뿌리를 뽑을 수 있고, 또 해탈도 획득할 수 있소. |
1114 | 오덕야: 무엇이 세계의 속박(束縛)입니까? 어떻게 그것을 고찰합니까? 무엇을 제거해야 그야말로 사람들이 말하는 바의 열반을 성취합니까? |
1115 | 세존: 즐거움이 세계의 속박[얽매임]이오. 사려(思慮)를 통하여 그것을 고찰하고, 탐애(貪愛)를 제거하면, 곧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바의 열반을 이루오. |
1116 | 오덕야: 사려가 깊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이러한 사람은 어떻게 제식(諸識)을 소멸(消滅)시킵니까? 저희들은 당신께 여쭙고, 당신의 가르침을 공손히 듣고자, 먼 곳에서 왔습니다. * 제식(諸識): 감각기관들의 감각을 통하여 아는 것들 |
1117 | 사려(思慮)가 깊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이러한 사람은, 내재 또는 외재하는 제수(諸受)에 대하여 즐거워하지 않아야 하오. 이렇게 하면, 제식(諸識)의 소멸(消滅)을 성취할 수가 있소. * 제수(諸受): 여러 감각들을 받아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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