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제사(提舍) 미륵경(彌勒經) |
820 | 존경스러운 제사 미륵이 말했다. "세존이시여, 청컨데 음욕에 빠지는 것의 해로운 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가르침을 듣고, 저는 은거(隱居)하여 수행하렵니다." |
821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미륵아! 음욕에 빠진 사람은 가르침을 망각하고, 착오적 방식으로 생활을 하네. 이는 그의 신체상의 비열성 때문이네." |
822 | 그가 전에는 홀로 떠돌아 다니다가, 현재 음욕에 빠지면,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을, 마치 제어 없는 마차와 같으므로, 평범한 사람 또는 세속인이라고 부르네. |
823 | 그가 전에 누리던 영예와 명성을 거의 다 상실하게 되네. 이런 종류의 정황을 보고, 그는 마땅히 음욕 버리기를 배워야 하네. |
824 | 자기가 원하는 바의 제어를 받는 사람은, 참선을 닦을 때에 마치 홀로 불행자 같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꾸지람을 듣고, 화를 내게 되네. |
825 | 그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도발하여, 칼 또는 창을 사용하게 되네. 이러한 사람은 욕심이 그지없고, 거짓말에 심취하네. |
826 | 홀로 떠돌아 다니며,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칭송 받던 사람이, 설사 다른 사람에게 성교를 하게 만 하였더라도, 그는 마치 멍청이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네. |
827 | 성인은 이것을 과거, 현재, 미래의 재앙(災殃)으로 인식하고, 홀로 떠돌아 다니며, 해이해 지지 않도록 견고히 단속하여, 음욕에 빠지지 않네. |
828 | 마땅히 은둔의 삶을 배우는 것, 이것이 고상한 자의 가장 좋은 행위이네. 그렇다고 이로써, 설사 이미 열반에 근접하였다 하더라도, 자기가 최우수자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네. |
829 |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감각적 즐거움에 연연해하지[얽매이지] 않고, 물[생존]의 흐름을 건너 (피안으로) 가는, 이러한 성인은, 감각적 즐거움에 매여 있는 사람들의 시기와 선망(羨望)을 받게 되네. * 피안(彼岸): 저쪽 언덕, 속박[장애]도 없고, (생노병사의) 괴로움도 없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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