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遠離) 지식(止息) 무심정(無心定)

11. 승리경(勝利經) 195 걷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펼치네. 이것이 몸의 동작이네. 196 신체는 뼈와 힘줄로 연결되어 형태를 이루고, 점상의 막과 살이 있으며, 표면에는 피부로 덥혀 있어, 우리들이 신체적 진상을 볼 수는 없네. 197 신체 속은 장(臟), 위, 간, 방광, 심..

10. 임주(林主) 야차경(夜叉經) 183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삼림(森林) 속 임주 야차의 영역에 계셨다. 하루는 임주 야차가 세존께서 계신 곳에 왔다. 그리고 세존께 말했다. "나와 주시오, 사문이여!" "알겠습니다, 친구여!" 세존께서 나오셨다. "들어가시오, 사문이여!" "알겠..

9. 설산(雪山) 야차경(夜叉經) 153 요산(樂山) 야차가 말했네. "오늘은 보름, 재계일, 신성한 밤이 강림하셨네. 우리들은 이름이 높은 노(老)스승 고오타마를 뵈러 가세." 154 설산(雪山) 야차가 말했네, "그는 모든 중생에 대해서, 자기 마음을 제어하는 데 능숙할까? 원하는 바에 부합하던, 부..

8. 자비의 경 143 옳은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적정(寂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마땅히 능력이 있어야 하고, 성실하고 정직하여야 하며, 상냥한 말씨를 써야 하고, 태도를 부드럽게 하여야 하며, 오만하지 않아야 하오. 144 족함을 알아야 하고, 공양을 쉽게 할 수 있게 하여야 하며, 일..

7. 천한 사람의 경 116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사위성 급고독원의 서다 숲 속에 계셨다. 아침에 세존께서 의복을 입으시고, 발우와 가사를 가지시고, 사위성에 탁발하러 들어 가셨다. 그 때에 불을 섬기는 파라두파차 바라문이 집에서 불을 지피고, 마침 제사를 지내고 있었..

6. 실패경(失敗經) 91 내가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사위성 급고독원의 서다 숲 속에 계셨다. 밤이 지날 무렵, 아름다운 모습의, 한 신령이 온 서다 숲을 밝게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왔다. 문안의 예를 드리고, 한 쪽 곁에 섰다. 그런 후에 이 신령이 게송으로 세존께 말..

5. 공타경(貢陀經) 83 대장장이 공타가 말했네. "저는 성인, 대지자(大智者), 부처님, 법의 주인, 욕망이 없으신 분, 인간 중의 우두머리, 으뜸가는 마부께 묻습니다. 세상에는 몇 종류의 사문이 있습니까? 청컨데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요." 84 세존께서 말씀하셨네. "네 종류의 사문(沙門)이 ..

4. 밭을 가는 파라두파차경(婆羅豆婆遮經) 76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마게타국의 남산(南山)에 있는 애가나륵이라고 하는 바라문 마을에 계셨다. 그 때 씨 뿌리는 철을 맞아, 밭을 가는 파라두파차 바라문은 500개의 쟁기를 소에 메우고 멍에도 씌웠다. 그 날 아침에 세존..

3. 무소의 뿔 경 35 중생에게 몽둥이를 가하지 말고, 그들 중 어느 한 사람도 다치게 하지 말아야 하네. 자식을 갈망하지 말아야 하고, 친구는 더 말할 것도 없네. 그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떠돌아 다니게 하라. 36 교제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사랑하는 마음을 뒤쫓아 괴로움이 ..

2. 특니야경(特尼耶經) 18 목축업자 특니야가 말했네. "나는 나의 가족과 함께 마희 강 둑에 거주하고, 나의 방은 지붕을 이어 놓았으며,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소 젓도 짜 놓았고, 불도 피워 놓았네. 그러니 신이시여! 만일 당신께서 원하신다면, 비를 내리소서." 19 세존께서 말씀하셨네. "..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禮敬 彼 世尊 阿羅漢 正自覺者 저 세존 아라한 정자각자(正自覺者)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Ⅰ. 사품(蛇品) 1. 사경(蛇經) 1 마치 약으로 몸에 퍼지는 뱀의 독을 억제하듯, 솟구치는 분노를 억제하는 비구는,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이쪽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