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遠離) 지식(止息) 무심정(無心定)

5. 타다가(陀多迦)의 물음 1067 존경스러운 타다가가 말했다. "저는 당신께 여쭙습니다, 세존이시여! 청컨데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요. 저는 당신의 말씀을 갈망합니다. 성인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듣고, 제 자신이 열반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1068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타다가여! 그대는 ..

4. 미덕고(彌德古)의 물음 1055 존경스러운 미덕고가 말했다. "저는 당신께서 지혜가 넓고 깊으시며, 심령은 완벽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께 여쭙니다, 세존이시여! 청컨데 저에게 세상의 각양각색의 괴로움은 어디에서 생겨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1056 세존께서 말씀하셨..

3. 포나가(布那迦)의 물음 1049 존경스러운 포나가가 말했다. "당신께서는 욕망이 없으시고, 뿌리까지 아시고, 밑바닥까지 깨달으셨습니다, 저는 저의 문제에 대한 가르침 구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무엇에 근거하여, 이 세상의 선인(仙人), 속인, 찰제리와 바라문은 각종 제사를 거행하고, ..

새해에는 깊은 사려로 큰 깨달음을 얻으시어, 모든 의혹에서 벗어나시고, 깊은 선정을 이루시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시고, 죽음에서도 벗어나시며, 시간에서도 벗어나시는, 완벽한 해탈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2. 제사(提舍) 미륵(彌勒)의 물음 1046 존경스러운 제사 미륵이 말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족(足)함을 아는 사람입니까? 누가 산만(散漫)하지 않습니까? 누가 양극을 알고, 중간을 이해하고 집착하지 않습니까? 당신께서는 누구를 위인이라고 칭하십니까? 누가 이 세상에서 탐욕을 극복했습..

1. 아기다(阿耆多)의 물음 1038 존경스러운 아기다가 말했다. "세계는 무엇으로 가려져 있습니까? 당신께서는 무엇을 더러운 때라고 부르십니까? 무엇이 그것의 큰 공포입니까?" 1039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기다여! 세계는 무지(無智)로 가려져 있소. 탐욕과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그것은 ..

서시序詩 982 정통 송시(頌詩)를 하는 바라문이 일무소유(一無所有)를 갈망하여, 남쪽으로 교살라의 한 아름다운 성에 왔네. * 일무소유(一無所有): 가진 바가 하나도 없음 983 인근 아라가의 아살가 지구에서, 그는 구달파리 강 둑에 거주하며, 주운 것과 열매에 의지하여 살았네. 984 강 둑 ..

16. 사리불경(舍利弗經) 961 존경스러운 사리불이 말했다. "저는 이러한 묘언대사(妙言大師)를 과거부터 지금까지, 보거나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분은 지도자(指導者)가 되기 위하여 도솔천(兜率天)에서 속세에 내려 오셨습니다." 962 이 밝게 보시는 분께서는 신계(神界)와 인간 세상에 나..

15. 몽둥이 경 941 보시오! 저 서로 죽이고 있는 사람들을. 몽둥이를 든 사람에게서 공포가 생겨나오. 나는 나의 체험에 비추어 이런 종류의 고뇌를 설명하려 하오. 942 사람들이, 마치 물이 얕은 연못 속의 물고기처럼, 이리 달리고, 저리 뛰는 것을 보고, 또한 그들이 서로 알력(軋轢)을 일으..

14. 해탈계경(解脫戒經) 921 당신께서는 태양족의 후예이시며, 위대한 성인이십니다. 저는 당신께 은거(隱居)와 적정(寂靜)의 도(道)에 관하여 여쭙고자 합니다. 비구의 어떠한 재능이, 그것을 인식하게 하고, 세상의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하며, 해탈을 획득하게 합니까? 922 세존께..

13. 큰 모음 경 901 일부 사람들이 관점을 견지하고, 주장하기를,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하네. 이렇게 해서 그들은 견책을 받기도 하고, 또는 찬양을 받기도 하네. 902 나는 말하기를, '논쟁의 두 가지 결과 모두 평정(平靜)을 가져오지 못하며, 보잘것없는 것이다'라고 하네. 이러한 정황을 ..

12. 작은 모음 경 884 각종 자기 관점을 견지하는 사람은 논쟁을 진행시키고, 모두 자칭 대가(大家)라고 하며, 말하기를, '이런 이해가 있으면, 바른 법을 아는 사람이고, 이것과 위배되면, 그것은 완벽하지 못하다.'라고 말하네. 885 이렇게 그들은 논쟁에 빠져, 상대방에게 어리석은 자, 문외..

11. 논쟁경(論爭經) 868 청컨데, 당신께서 말씀해 주십시요, 많은 말다툼, 논쟁, 비애, 우울, 시기는 어디에서 오나요? 많은 오만, 자만, 비방은 어디에서 오나요? 869 많은 말다툼과 논쟁, 시기(猜忌)와 함께 하는 비애와 우울, 비방과 함께 하는 오만과 자만은 모두 사랑하는 데에서 오네. 말..

10. 평정자경(平靜者經) 854 어떠한 견해와 어떠한 덕행 갖추어야, 평정(平靜)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제가 당신께 여쭈오니, 고오타마여! 청컨데 이런 종류의 최우수적인 사람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요. 855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신체가 궤멸(潰滅)되기 전에 탐애(貪愛)에서 벗어..

9. 마근제야경(摩根提耶經) 841 세존: 설사 (마라의 세 딸인) 탐애, 염기, 탐욕을 보더라도, 음욕이 조금도 없었네. 더군다나 이 더러움이 충만한 물건(마근제야의 딸)에, 나는 심지어 발로 그것을 한번 대는 것조차도 원하지 않았네. 842 마근제야: 만일 당신께서는 많은 국왕들이 추구하는 ..

8. 파수라경(波修羅經) 830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교의는 청정하다고 말하고, 그 외의 교의는 청정하지 않다고 말하네. 어느 것을 신봉하면서, 곧 바로 그것이 좋다고 말하며, 각자 자기의 진리를 확인하네. 831 그들은 논쟁을 좋아하고, 집회에 열중하며, 서로 상대방을 멍청이라고 지칭하..

7. 제사(提舍) 미륵경(彌勒經) 820 존경스러운 제사 미륵이 말했다. "세존이시여, 청컨데 음욕에 빠지는 것의 해로운 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가르침을 듣고, 저는 은거(隱居)하여 수행하렵니다." 821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미륵아! 음욕에 빠진 사람은 가르침을 망각하고, 착오..

6. 노쇠경(老衰經) 810 생명은 확실히 짧으니, 100세에 이르지 못하고, 죽어 가네. 설사 다시 연장해 살 수 있다 하더라도, 최후에는 노쇠와 죽음에 이르네. 811 사람들 모두, 점유하고 있는 물건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아끼고 좋아하는 물건으로 비통(悲痛)하게 되네. 존재하는 물건..

5. 지고(至高) 8송경(八頌經) 802 이 세상에서 하나의 관점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기의 관점이 ‘더할 수 없이 높다.’라고 줄 곧 말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은 ‘저열하다.’고 말하고 있네. 그러므로 그는 논쟁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 * ‘더할 수 없이 높다.’ = ‘지고(至高)하다.’ 803 (철..

4. 청정(淸淨) 8송경(八頌經) 794 "나는 청정자(淸淨者), 우수자, 건강한 자를 보네. (철학적으로) 본 바로 말미암아, 사람은 정화(淨化)를 얻네." 이런 종류의 관점(觀點)을 가지고, 이 관점이 더 할 데 없이 높다고 생각하고, 곧 바로 지식(知識)에 의지하여, 청정자(淸淨者)를 찾네. *정화(淨化..

3. 사악(邪惡) 8송경(八頌經) 786 마음이 사악한 사람도 논쟁을 하고, 마음이 순진한 사람도 논쟁을 하지만, 성인은 발생한 논쟁에 참여하지 않네. 그러므로 성인은 어떠한 지방에서도, 방해를 받지 않네. 787 욕망의 지배를 받아, 자기 견해를 고집하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

2. 동굴(洞窟) 8송경(八頌經) 778 동굴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차폐(遮蔽)가 있어, 어리석음 중에 빠져 있네. 그러한 사람은 초탈(超脫)에 도달하기가 멀기만 하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감각적 즐거움은 버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네. *동굴: 몸 779 욕망[돈/성공]이 삶의 동기인..

Ⅳ. 8송경품(八頌經品) 1. 쾌락경(快樂經) 772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이, 그의 범인적(凡人的) 소망이 실현되면, 그는 매우 만족해하고, 확실히 기쁘게 되리. * 범인적(凡人的): 평범한 사람의 773 만일 감각적 즐거움을 추구하고, 갈망으로 가득 찬 사람이, 원하는 바와 같이 할 수 없으..

12. 두 가지 깨달음의 경 730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사위성 동원(東園)의 녹모 사원에 계셨다. 달이 꽉 찬 보름 재계일(齋戒日)의 밤에, 세존께서 한 쪽 곁에 앉아 있는 비구들에 둘러 싸여, 노천에 앉아 계셨다. 세존께서 침묵 무언적인 비구 승단을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

11. 나라가경(那羅迦經) 서시(序詩) 685 선인(仙人) 아사타는 주간 휴식시간 중에, 30명의 천신들이 몸에 깨끗한 옷을 입고, 묘한 옷을 손에 들고, 기쁨에 겨워, 열렬히 인타라를 향해 경하하는 것을 보았네. 686 이러한 천신들의 흥에 겨워하는 것을 보고, 그는 존경심을 보이며 물었네. "신들..

10. 구가리야경(拘迦利耶經) 663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사위성 급고독원의 서다 숲 속에 계셨다. 그 때에 ‘구가리야’라는 비구가 세존 고오타마께서 계신 곳에 왔다. 거기에 와서, 세존을 향해 예를 올리고, 한 쪽 곁에 앉았다. 한 쪽 곁에 앉은 후에, 구가리야 비구가 세..

9. 파새특경(婆塞特經) 600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원망리에 있는 원망리 숲에 계셨다. 그 때에 크게 저명하고, 부유한 바라문들이 원망리에 있었다. 그들은 전길 바라문, 달라강 바라문, 파회라살제 바라문, 제노색니 바라문, 다제야 바라문과 기타 일부 저명하고 부유한 바..

8. 화살경 580 이 세상에서 인생은 어디에 속한 바도 없고, 알 수도 없으며, 번뇌로 시달리고, 짧으며,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네. 581 살아 있는 사람에게 죽음을 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노년에 이르면, 곧 죽게 되네. 이것이 중생의 법칙(法則)이네. 582 마치 익은 과일이 떨어..

7. 새라경(賽羅經) 554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대승단을 거느리시고, 안길다라파국에서 탁발을 다니셨다, 1250명의 비구들과 안길다라파국의 아파나라고 하는 작은 진에 이르셨다. 한편 고행자 길니야는 사문 고오타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오타마는 석가족의 아들로..

6. 사비야경(娑毗耶經) 516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한 번은 세존께서 왕사성 장대타 대나무 숲에 계셨다. 그 때 전생에서 행각승(行脚僧) 사비야와 혈연관계이었던 신령이 사비야에게 몇 가지 문제를 내었다. 그리고 또 말했다. "사비야여! 어느 사문 혹은 바라문이라도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